‘마약 중간판매책?’… 범키 측 “모발·소변검사 음성 판결 나와” 혐의 부인

‘마약 중간판매책?’… 범키 측 “모발·소변검사 음성 판결 나와” 혐의 부인

기사승인 2014-12-11 10:21:55
사진=범키 트위터

힙합 가수 범키(30·권기범)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측근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11일 범키의 한 지인은 “최근 발생한 마약 사건에 적발된 마약사범들 중 일부를 알고 지냈다는 이유로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범키가 의심을 받고 있다”며 “처음엔 직접 복용했다는 의심도 받았지만 모발 및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결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스타뉴스에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인은 “적발된 음악감독, 의사 등 범키 지인들이 몇몇 있다”며 “이들 중 1명과 돈 거래가 오고간 사실을 있지만 이는 단순 채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뿐 마약과 관련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범키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여 범키를 중간 판매책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범키는 마약을 판매했다는 공소 사실을 일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키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미뤘다.

범키는 2010년 투윈스의 EP 앨범 ‘투스윙스(2wingS)’로 데뷔했다. 이후 ‘미친 연애’ ‘갖고 놀래’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가인, 프라이머리, MC몽, 다이나믹듀오, 에픽하이 등 여러 뮤지션들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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