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 달성

다이소,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 달성

기사승인 2014-12-12 12:08:55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아성산업이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1997년 ‘아스코이븐프라자’로 시작한 다이소아성산업은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000-5000원대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생활용품숍이다. 2006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후 매년 평균 30%의 고도성장을 이뤄와 창립 17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올해 2014 대한민국 유통대상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국에 9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이 300여곳이다. 국가별 품목 수 비율은 한국이 70%로 나머지 30%는 해외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3천6백여개의 업체와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한국 다이소를 일본 다이소의 한국법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 다이소는 순수 국내 기업”이라며 “일본 다이소에 상품을 독점공급해 주면서 일부 지분참여를 받고 균일가숍이라 브랜드 공유만 하고 있을 뿐 로열티 지불이나 인적 교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서로 간섭도가 많거나 실적이 안 좋은 매장을 구조 조정해 매장 안정화를 꾀했고, 물류센터를 새로 열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 안정화도 이뤘다”며 “이런 가운데 1조원 매출을 올린 게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점점 높아진다는 지적에 박 회장은 “원자재와 인건비가 증가해 가격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천원숍으로 알려진 다이소의 가격 정책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한다”며 “영업이익이 매출액의 1-2%이상 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제조원가에서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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