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황정민 “국제시장, 표준계약서 철저히 지키며 촬영”

[쿠키人터뷰] 황정민 “국제시장, 표준계약서 철저히 지키며 촬영”

기사승인 2014-12-12 20:52: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은 표준계약서를 철저히 지키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국제시장은 실제로 12시간 안에 촬영을 다 마무리했다”며 “그 전에 촬영이 끝나는 경우도 많았다.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다. 다른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많이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국제시장은 영화로는 처음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내 촬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황정민을 비롯해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등 베테랑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덕도 컸다.

그는 “NG가 많이 안 났다”며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 많으니까 척하면 척 인거다. 덕수가 여동생을 찾는 신도 한 번에 오케이가 났다. 내가 한 번 더 찍겠다고 했지만”이라고 웃었다.

특히 “극중 엄마로 나오는 (장)영남이는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라서 정말 친하다”며 “영화 찍으면서 계속 엄마라고 불렀다. 영남이는 사람을 안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굉장히 포근하다. 다른 배우들과도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귀띔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의 5년만 복귀 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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