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 조명 LED로 교체

내년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 조명 LED로 교체

기사승인 2014-12-14 11:58:55
내년부터 서울시내 지하철역의 모든 조명이 LED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243개 지하철 역사 내의 승강장과 통행로 등의 조명 43만개를 고효율 LED로 교체하는 1차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 중에 사무실 조명 등 23만개의 조명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고효율 역사 조성 사업은 지하철 1~8호선의 66만개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2013년 4월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서울 지하철 LED 조명 교체자금 전액을 무담보 저리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시작됐다. 1차 사업인 역사 내 조명 43만개는 지난 5월 교체가 마무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역사 내 조명 총 66만개가 LED 조명으로 교체되면, 연간 절감되는 전력량은 약 57GWh(기가와트)로 지하철 전체 전력사용량(약 1202GWh)의 약 5% 감축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교체 자금운영과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한국정책금용공사의 100% 투자로 LED교체 전담법인인 그린엘이디㈜ 주관 하에 LED 교체에 관한 모든 과정이 추진되며, 도급업체(교체공사 수행업체)는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다. 이 사업은 정책금융공사의 투자비용으로 LED를 먼저 교체한 후, 절감되는 전기비용 차액으로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입찰등록 기간은 금년 12월 26일부터 2015년 1월 25까지이며, 도급업체는 그린엘이디에 가격과 품질 성능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적격심사 후 1월말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 243개의 66만개 조명이 모두 LED로 교체되면 연간 66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물론 LED 조명 보급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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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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