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생각해 칼로리가 낮은 저혈당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고혈당 식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저혈당식사를 하면 심혈관 위험 요소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실제 연구를 통해 확인하기 위해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저혈당 식사와 고혈당 식사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를 위해 미국 NIH는 총 163명의 과체중 성인을 모집했다. 이들의 수축기혈압 범위는 120~159mmHg로 다양했지만, 평균 수치는 고혈압으로 판단되는 범위에 존재했다.
참가자들은 총 5주간 4개의 식이 테스트를 받았다. 고혈당/고당질식, 저혈당/고당질식, 고혈당/저당식식, 저혈당/고당질식으로 나눴다. 각각의 음식의 혈당포함 여부는 음식 인덱스를 활용했다. 이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지는 모든 음식과 칼로리가 포함된 음료를 제공했다.
최종적으로 저혈당/저당질식군의 인슐린 민감성, 수축기혈압, HDL-C, LDL-C 수치는 고혈당/고당질식군과 유사한 것으로 나왔다.
이버 연구를 주도한 NHLBI의 심혈관 과학부의 Janet de Jesus 박사(영양사)는 ""이번 연구는 식이조절 요법만으로 심혈관계 위험요소를 개선하는 것에 대한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식이요법과 더불어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