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영업정지, ‘상의원’에 불똥 튈 줄은…” 시사회 대관 골몰

“제2롯데월드 영업정지, ‘상의원’에 불똥 튈 줄은…” 시사회 대관 골몰

기사승인 2014-12-17 22:41:55

제2 롯데월드 부실공사 문제가 영화 ‘상의원’ 홍보에 제동을 걸었다.

당초 18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상의원’ VIP 시사회와 미니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한다고 17일 홍보사 호호호비치가 밝혔다.

서울시 명령으로 제2 롯데월드의 영화관과 수족관 등 영업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잇단 균열과 누수 등으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 문제가 거듭 불거지면서 전날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영화관·수족관 전체 사용을 제한할 것을 명령했다.

홍보사 관계자는 “어제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져 부득이하게 VIP 시사회를 취소하게 됐다”면서 “현재 VIP 시사회 일정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유지태 주연의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오는 22일 월드타워점에서 열 예정이었던 VIP 시사회의 장소를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으로 옮겼다. 반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영화 ‘기술자들’은 전날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 시사회를 예정대로 월드타워점에서 진행해 안전성을 무시한 처사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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