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달달한 낭만야시장, 20만 몰리며 ‘밤의 명소’로 우뚝

구미시 달달한 낭만야시장, 20만 몰리며 ‘밤의 명소’로 우뚝

새마을중앙·인동시장 누적 15회 운영…외지인 비율 28%
2억5000만원 매출 성과…전통시장에 문화·경제 활력 더해
아시아육상경기대회와 연계한 EDM파티, 외국인 방문객 호응

기사승인 2025-06-18 15:53:45
구미시가 주최한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올해 총 20만4000여명의 방문객과 2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주최한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총 20만4000여명의 방문객과 2억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심형 문화공간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새마을중앙시장(8회)과 인동시장(7회)에서 ‘달달한 낭만야시장’을 운영했다. 

KT 모바일 데이터 추산 기준, 전체 방문객은 약 20만4000명으로, 새마을중앙시장 10만4000여명, 인동시장 10만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28%가 외지인 및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돼, 대경선 개통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효과가 구미 전통시장의 외부 수요 유입에 크게 작용했다.

야시장에서는 먹거리 매대 21개, 프리마켓 10개가 운영됐으며, 삼겹김치말이, 닭꼬치, 큐브스테이크, 육전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K-푸드와 할랄푸드 등 글로벌 메뉴도 마련돼 국내외 방문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구미대학교 교수진의 컨설팅을 통해 메뉴 구성과 가격을 사전에 검토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연과 체험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클래식, 성악, 마술, 마임, 번개경매, 도토리 캐리커처, 레트로사진관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인동시장 야시장에서 진행된 EDM파티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외국인 선수단과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야시장 기간 동안 셀러들의 총 매출은 2억5000만원을 돌파했으며, 평상시보다 두 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상인들도 많았다. 

방문객과 셀러 모두 만족한 가운데, 대형 보름달 조형물, 트러스 무대 조명, 아치형 조형물, 아케이드 무지개 조명 등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로 구미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과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연계한 야시장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상권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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