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 김우종 대표 횡령·잠적 왜? “제시카키친 사업 악화”

코코엔터 김우종 대표 횡령·잠적 왜? “제시카키친 사업 악화”

기사승인 2014-12-18 20:19:55

개그맨 김준호와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김우종 대표가 거액의 횡령 사건을 일으킨 가운데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대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요식업 브랜드 ‘제시카키친’의 실적 악화로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등의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횡령·잠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가져간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 출연료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엔터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대희, 김민경, 김원효, 김지민 등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18일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우종 대표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코코엔터 측은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수년간 수억원 횡령해온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며 “김 대표는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해 해외도주했고, 이로 인해 연기자와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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