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타깃맨으로 박주영보다는 이정협”

슈틸리케 감독 “타깃맨으로 박주영보다는 이정협”

기사승인 2014-12-22 11:07:55
SBS 방송 화면촬영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5 호주아시안컵 명단에서 박주영(29·얄 샤밥) 대신 차출한 이정협(25·상주 상무)에 대해 “수비진 안에서 위력을 발휘할 타깃맨”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컵 출전 선수 최종 명단 23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박주영의 제외에 대해 “개인적 의견은 아니다. 경기장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든 것을 보여줬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소집한 선수들의 훈련 태도와 경기력을 중요하게 봤다.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관련해서는 누구에게도 불만이 없었다”며 “대표팀에는 비슷한 유형의 스트라이커들이 있다. 타깃맨으로 염두에 뒀던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울산)은 부상으로 소집할 수 없었다. 전형적 타깃맨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박주영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격진 구성에 대해서는 “조영철(25·카타르 SC), 이근호(29·엘자이시), 이정협 등 세 명은 모두 전략적·전술적 판단이다. 조영철은 제로톱을 소화할 수 있다. 이근호는 경험과 활동량이 많아 높이 평가했다. 이정협은 전형적인 타깃맨 역할로, 상대의 수비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15 호주아시안컵 최종 명단

▲골키퍼=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박주호(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이청용(볼튼 원더러스) 구자철(마인츠) 기성용(스완지시티) 남태희(레퀴야)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이명주(알 아인)


▲공격수=이근호(엘자이시) 조영철(카타르 SC) 이정협(상주)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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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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