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티라노킹 대란, 동심+과욕+상술 뒤엉킨 참극 ""연차내고도 못구해"""

"[쿠키영상] 티라노킹 대란, 동심+과욕+상술 뒤엉킨 참극 ""연차내고도 못구해"""

기사승인 2014-12-24 1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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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킹 대란

크리스마스 최고의 아이들 선물로 떠오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어제(23일)부터 롯데마트와 이마트에 물량이 풀렸는데요.
또다시 순식간에 매진되며 장난감 인기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코앞인데
티라노킹을 구하지 못한 부모들은 답답하기만 한데요.
티라노킹을 비롯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를 구하겠다
새벽 이른 시간부터 전국 대형마트에 줄을 서는 진풍경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마트는 전국 점포에서
티라노킹 4000개, 프테라킹과 가브리볼버를 각 100개씩 판매했지만
거의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고요,

롯데마트도 티라노킹 5000개를 포함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 총 1만 여개 물량을 쏟아냈지만
순식간에 품절됐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일제히 티라노킹 물량을 대량으로 풀었지만 완판을 기록했는데요.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기회마저 놓친 부모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티라노킹 구하려고 연차까지 쓰고 나갔는데... 못 구했네요’
‘티라노킹 대란에 경찰차까지 출동해 있더라고요...’
‘담요 쓰고 노숙해가며 겨우 구하긴 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지...’
‘충분한 물량을 풀 수 없는 겁니까? 답답하네요’
‘크리스마스 내일인데...이제 웃돈 주고 온라인에서 구매하기도 늦었네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일본의 전대물(여럿이 팀을 이뤄 악당을 물리치는 특수촬영물)
<파워레인저>의 37번째 시리즌데요.

올해 7월부터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국내 방영되면서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또봇과 레고를 제치고
순식간에 장난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다이사가 제작한 제품을 수입하는 상황이라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올해 2월 일본 현지에서 <다이노포스>의 방영이 종료돼
다이노포스 시리즈의 생산량도 많지 않다고 합니다.

수요해 비해 공급량이 적다 보니
온라인 중고 마켓에서는 정가 7만5000원인 티라노킹이
20만원대 후반까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를 악몽으로 만든 ‘티라노킹 대란’.
아이들의 동심과 부모들의 과욕, 업자들의 상술이 뒤엉킨 참극에
헛웃음만 납니다.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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