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현지 비평가협회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배급사 CJ E&M은 24일 “설국열차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영화평론가로 이뤄진 피닉스 비평가협회에서 SF작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튿날 열린 유타 비평가협회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마스터슨이 각본상을, 19일 라스베이거스 비평가협회에서는 틸다 스윈튼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열린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협회에서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을 차지했고, 올해 최고 영화 10선에도 선정됐다.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SF작품상과 여우조연상, 미술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이외에도 미국 여러 매체에서 발표한 2014년 최고의 영화 10선, 2014년 최고의 SF 영화 10선 등에 포함됐다.

CJ E&M 관계자는 “전 세계 많은 관객과 평단이 설국열차를 통해 한국 영화 산업의 저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설국열차는 한국 영화사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