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공 3박자 갖추면 보인다

창업성공 3박자 갖추면 보인다

기사승인 2014-12-24 15:23:00

손님이 북적이는 곳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와 맛을 선보이지만, 반드시 다른 매장에서는 접하지 못한 차별성이 있다는 점이다. 즉 대중성과 차별성, 지속성이 있어야 창업 성공에 근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니드맘밥’은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아이템으로 삼아 대중성을 확보하고, 매장에 즉석 정미기와 무형문화재가 전통 방식으로 구현한 가마솥으로 쌀밥을 지어 다른 한식 브랜드와 차별성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니드맘밥은 ‘15평 밥집의 기적’을 일궈냈다. 1일 평균 300명의 손님에게 쌀밥을 제공한다. 게다가 창업비용이 저렴해 소자본으로 장기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아이템은 명태조림 등 명태요리 프랜차이즈 ‘맵꼬만명태찜’이다. 반찬과 국의 재료로 익숙한 명태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찜요리(명태콩나물찜, 명태알찜, 명태해물찜)와 탕요리(명태맑은탕, 명태매운탕, 명태내장전골), 조림요리(명태조림), 별미요리(명태만두, 명태통전, 명태식해수육) 등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대중성도 갖췄다. 무엇보다 맵꼬만명태찜은 비수기가 없어 사계절 내내 매출이 안정적이다.

짬뽕 하나로 외식 창업시장에 열풍을 몰고 온 브랜드는 ‘짬뽕타임’이다. 짬뽕은 대중적인 음식인 데다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일정해 대중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있다. 짬뽕과 짬뽕밥으로 주메뉴를 구성해 짬뽕전문점으로써의 입지를 구축한 것도 눈에 띈다.

제주명품갈옷 브랜드 ‘갈중이’는 고려시대부터 제주도민이 전통적으로 즐겨입은 갈옷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갈옷은 제주산 감물로 염색한 천연의복이다. 통기성이 우수하고 열전도율이 낮아 여름에 시원하고 습기에 강하다. 갈중이는 제주 문화 유산이 고스란히 담긴 갈옷을 자체 제작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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