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영화 ‘더 인터뷰’ 상영관 300곳 테러 경계 강화 지시

FBI, 영화 ‘더 인터뷰’ 상영관 300곳 테러 경계 강화 지시

기사승인 2014-12-25 10:21:55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를 상영할 예정인 미국 내 영화 300여곳에 대해 테러 경계를 강화했다.

FBI는 24일 더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결정한 전국 영화관의 명단을 전국 일선지부에 회람하고 요원들이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영화관들을 상대로 테러위협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도록 지시했다. FBI 산하 사이버 태스크포스는 법무부 산하 합동테러대책팀(JTTF)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테러 경계를 강화했다.

앞서 독립영화관 300여곳은 크리스마스부터 더 인터뷰를 상영하기로 했다. 당초 테러 위협에 영화 개봉을 취소했던 AMC 엔터테인먼트와 리걸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영화관 체인 4곳은 아직 상영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FBI 관계자는 CNN에 “소니의 독립영화관 상영 결정에 우리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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