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하루 관람객 수가 20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26일 CJ CJV에 따르면 전날 전국 극장 관람객은 205만 8천44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189만 명이 극장을 찾은 데 비하면 10% 가까이 증가했다.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약 54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42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27만 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6만 명), ‘상의원’(18만 명) 등도 집중적인 선택을 받았다.
드라마, 오락영화, 사극을 비롯해 독립 다큐 영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올랐다. 전 연령대가 골고루 영화관을 찾은 셈이다.
CGV 회원 대상으로 한 관객 분석을 보면 올해 크리스마스 2인 관객 62.3%, 4인 관객은 13.4%로 집계됐다. ‘기술자들’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대 관객 비중이 34.7%, 37.9%에 달했다. ‘국제시장’은 40대 이상에서 31%를 기록했고 4인 이상 관람 비중도 15.1%를 차지했다.
올 크리스마스에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외화로는 ‘아바타’ ‘겨울왕국’에 이어 3번째다. 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00만 관객을 돌파해 ‘워낭소리’(293만) 기록을 경신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