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31일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서울시, 30~31일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기사승인 2014-12-29 08:38:55
서울시가 올해 마지막 이틀인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2014년 마지막 이틀인 화요일과 수요일 각종 모임, 제야의 종 타종행사 등으로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하철은 30일과 31일에는 기존 새벽 1시 운행 종료시간을 1시간 연장된 새벽 2시까지 시내구간에 한에 운행한다. 단 코레일 구간과 30일(화) 9호선은 제외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은 각 역이나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시 홈페이지나 역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기나 인천행은 막차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기 때문에 심야좌석버스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30일과 31일 양일 간 시내 주요 혼잡지점 10개소를 지나는 92개 노선의 막차를 지난 15일부터 연장해오던 대로 종점 기준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에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끝난 뒤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종로 인근 버스정류소 42개 노선은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된다.

마찬가지로 부천, 고양, 성남 등 경기지역으로 운행하는 3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는 만큼 시간을 확인해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있는 31일에는 보신각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보고 교통 및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31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인 1월1일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 일대 도로가 통제돼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된다.

특히 서울시는 “매년 타종시간대인 자정을 전후로 종각역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에는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방침”이라며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청과 종로3가, 을지로입구, 광화문 등 인근 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게 31일 밤 11시부터 다은말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종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73개 노선 및 올빼미버스도 일제히 우회 운행한다.

막차를 놓치더라도 밤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심야에 운행되는 올빼미버스(심야전용 시내버스) 중 종로를 경유하는 4개 노선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로표지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내하고,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모바일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seoulgyotong) 등을 통해 도로 상황뿐만 아니라 지하철, 시내버스 운행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종로 일대 차량이 통제되면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면 교통정체로 불편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편리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시민 여러분의 질서 있는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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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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