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민간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이 운영된다.
국민안전처는 7일 서울시와 ㈜롯데월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이러한 안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과 사고대응시스템을 세우라고 롯데에 요청했다. 또 한국건축학회가 수행하고 있는 정밀안전진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방안을 재난안전당국에 주문했다.
안전처는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고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안전처가 추천한 전문가와 서울시 시민자문단을 활용, 제2롯데월드 정밀안전진단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1차 감독기관인 서울시와 협의해 보수·보강이나 재시공 또는 사용제한구역 확대 등 필요한 행정조처를 할 계획이다.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롯데월드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제출하도록 하고, 감독기관인 서울시를 통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롯데월드는 그룹 차원의 안전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2롯데월드 안전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서울시 및 롯데월드와 3자 협의체를 개최하기로 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