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민국은 그저 돈돈돈”… 검찰 수뇌부 출신 변호사들 ‘조현아 구속 과하다’ 전화해

“갑질민국은 그저 돈돈돈”… 검찰 수뇌부 출신 변호사들 ‘조현아 구속 과하다’ 전화해

기사승인 2015-01-08 09:56:55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공기 회항 사건 수사과정에서 검찰 수뇌부 출신 변호사들이 검찰에 전화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시킨 것은 과하다”는 취지의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신문은 8일 “지난달 말 조 전 부사장의 구속을 전후해 S변호사와 K변호사 등 검찰 최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서울서부지검과 대검찰청 등에 전화해 ‘구속은 과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검찰총장 등을 지냈거나 최고위직을 거쳐 대형 로펌 고문변호사로 일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사외이사까지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그런 식으로 너무 몰아치면 검찰에 ‘역풍이 분다’”며 검찰 조직을 걱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재벌 방패막이로군” “돈의 노예들” “갑질민국은 그저 돈돈돈” “가지가지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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