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성추행 의혹] 미국 시민권자 바비킴, 성추행 사실이라면 어떻게 처벌 받나?

[바비킴 기내 성추행 의혹] 미국 시민권자 바비킴, 성추행 사실이라면 어떻게 처벌 받나?

기사승인 2015-01-09 09:27:55

가수 바비킴이 술에 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바비킴이 미국 시민권자인 바비킴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YTN은 9일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기내에서 바비킴이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바비킴이 여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미국 시민권자다. 따라서 미국 형법에 따라 처벌 받게 될 수 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 영토로 보는 항공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우리나라 승무원을 성추행한 점 등을 근거로 국내법이 적용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항공보안법은 기내에서 고성 등 난동을 부리거나 술에 취해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형법을 적용이 해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바비킴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국내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 등의 조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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