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린 바비킴(42·김도균)은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아온 가수다. ‘소울의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바비킴은 서울서 태어나 두 살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어린 시절을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온 미국 시민권자다. 1998년 자신의 첫 앨범‘Holy Bumz Presents’을 발표하며 국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파랑새’ ‘Maybe’ '사랑.. 그 놈'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꾸준히 가수 활동을 하던 그는 2011년 8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해 말, YB와 전국 4개 도시 총 6회 합동콘서트를 마쳤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오는 봄 단독 콘서트를 계획 중이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여승무원의 허리를 만져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