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아빠 미안” 폭소… 롯데리아 점주 아들(?)이 남긴 ‘라면버거’ 혹평

“P.S 아빠 미안” 폭소… 롯데리아 점주 아들(?)이 남긴 ‘라면버거’ 혹평

기사승인 2015-01-09 22:46:55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롯데리아가 ‘라면 버거’를 전국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 지 3일이 지났다. 그런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롯데리아 사장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혹평을 남겨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롯데리아 사장 아들의 라면버거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글 작성자가 실제 롯데리아 사장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네티즌들은 매장을 관리하는 지점장도 사장이라고 부른다는 점에 착안해서 한 지점장의 아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한 네티즌의 장난 글일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이 네티즌은 롯데리아의 야심작 라면 버거에 대해 혹평했다. 다음은 그가 남긴 글이다.

“1. 작음(콜라 컵 뚜껑 크기) 2. 구멍뚫린 비밀로 포장해서 소스가 새어 나옴 3. 반 이상 먹으면 라면 면발이 풀리기 시작해 불편함 3. 맛은 싱거운 라면볶이 맛. 나머지 소스는 치킨 버거 패티 종합. 맛은 나쁘지 않은데 곧 메뉴에서 없어질 것 같음. 궁금하면 집적 먹어보길.”

특히 이 네티즌은 마지막에 “P.S 아빠 미안”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롯데리아는 개발은 참 많이 하는 듯” “아빠 미안이라니 배꼽 터져” “맛이 궁금하긴 해” “딱 한정판까지만 팔 듯” “아들 냉정하다” “그렇게 아들의 용돈은 끊겼다고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라면버거는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출시되는 이색 제품으로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라면버거는 악평에도 불구하고 출시 3일 만에는 18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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