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에서 언론사 테러 용의자 형제가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게 사살됐다. 그런데 파리 동부에서 또 다른 인질극이 벌어져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파리 동부 포르트 드 뱅센지역의 한 식료품점에서 괴한이 최소 5명의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질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을 벌이는 괴한은 전날 파리 외곽 남부 지역에서 경찰 1명을 쏴 살해한 용의자로 추정된다. 프랑스 경찰은 이와 함께 경찰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2명의 사진과 신원을 공개했다.
CNN은 “경찰이 아메디 쿠리발리(33)와 아얄 부메딘(27·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며 “이들은 어제 사건 현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