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와 시카고를 잇는 94번 고속도로에서 9일(현지시간) 15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다. 사고 당시 폭죽을 실은 트럭이 폭발 연쇄폭발해 피해가 확산됐다.
이 사고는 영하 12도의 추운 날씨에 인근 미시간호에서 불어온 눈바람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시간 주 경찰은 “트럭운전사 한 명이 사망했고 소방관을 포함해 2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폭죽 15t을 실은 대형 트럭에 불이 옮겨 붙으며 폭죽이 터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고 현장은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