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야크로드 따라 아시아 넘어 ‘신 한류’ 일으킨다”

블랙야크, “야크로드 따라 아시아 넘어 ‘신 한류’ 일으킨다”

기사승인 2015-01-13 12:13:55

블랙야크가 미국 아웃도어브랜드 ‘나우(nau)’를 인수하고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블랙야크는 13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양재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 인수와 함께 올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강태선 회장은 “2013년 글로벌 사업본부 설립이 베이스캠프 구축이라면 2015년은 3년간의 노력을 통해 아시아, 유럽, 북미 3대륙 진출 기반을 마련한 ‘캠프1’을 구축한 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을 넘어 유럽과 전 세계로 뻗어가는 ‘야크로드’를 만들어 ‘신 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블랙야크는 아시아, 유럽, 북미 사업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강준석 글로벌사업본부 이사는 “단순히 한 시장에서 볼륨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각 대륙별 시장 특정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인 ‘트라이앵글’ 전략을 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시장은 1997년 중국 진출에 이어 2012년 네팔 카트만두 1호점을 냈다. 2014년에는 대만과 태국에 진출했고 다음 목표는 일본이다”고 말했다.

유럽시장은 제품 현지화한 ‘글로벌 컬렉션’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생산 공장인 KTC와 개발 ‘D.N.S’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북미 쪽은 지난해말 100% 지분을 인수한 미국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와 함께 블랙야크의 북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막시밀리언 노프 유럽 총괄 디렉터는 “유럽의 시장 제품은 80%가 컬러와 디자인이 비슷비슷한데 블랙야크의 디자인과 컬러가 굉장히 신선하다”며 “블랙야크 프리미엄 컬렉션이 유럽 마켓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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