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육군 부대에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된 이등병이 탈영해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육군 부대에서 매복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모(21) 이등병이 부대를 무단이탈했다.
김 이병의 탈영은 부대 복귀 후 인원 점검과정에서 확인됐다. 군은 김 이병이 무장한 채 탈영한 것으로 보고 비상을 걸었지만, 김 이병의 K2소총은 영내 보일러실에서 발견됐다.
군은 “김 이병은 지난해 11월 입대해 부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됐다”며 “김 이병의 키는 187㎝, 체중은 74㎏로 신형 전투복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버스터미널, 도시철도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부대 인근 학교와 산 등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