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라도 바꾸지…” 락앤락, 스타벅스 텀블러 디자인 표절 논란

“색깔이라도 바꾸지…” 락앤락, 스타벅스 텀블러 디자인 표절 논란

기사승인 2015-01-13 22:34:55
사진=락앤락 별자리 텀블러(왼쪽)와 스타벅스 별자리 텀블러

주방생활용품 제조업체 락앤락이 신제품 텀블러를 스타벅스 제품을 표절해 디자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인터넷에는 전날 락앤락이 론칭한 별자리 텀블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개 별자리를 상징화한 디자인이 스타벅스 텀블러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해당 스타벅스 별자리 텀블러는 2013년 7월 23일 스타벅스의 한국시장 진출 14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제품이다. 네티즌들은 “텀블러에 그려진 달과 별자리 모양은 물론 제품 색깔까지 너무 똑같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락앤락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는 관련 입장을 밝혔다. 락앤락 측은 “락앤락 별자리 텀블러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이라며 “중국에서도 한국처럼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별자리를 콘셉트로 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고 뜨거운 반응으로 한국까지 판매가 이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별자리 디자인은 어느 회사 고유의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며 “이미 여러 가지 제품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락앤락 별자리 텀블러 형태는 고유 디자인으로 출원이 완료됐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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