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먹지 않는다며 네 살 된 여아를 폭행한 인천 어린이 집 폭행사건이 CNN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CNN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충격적인 학대영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인천 소재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크게 보도했다.
CNN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심약자들은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뒤이어 여아를 때리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한국의 몰지각한 보육 교사가 걸음마를 배우는 나이로 보이는 아이를 때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일본의 후지TV도 폭행 교사인 양모(33)씨가 체포돼 경찰서에 출두하는 장면을 내보내며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비중 있게 다뤘다.
양씨는 지난 8일 원생이 점심식사 후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뺨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낮잠 시간에 아이들에게 이불을 무작위로 던져 정서적인 학대를 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원생을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