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이 “클라라 측이 공개한 메시지 역시 전체 내용은 아니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폴라리스 이모 회장과 주고받은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디스패치가 19일 공개한 이 회장과 클라라의 메시지 내용에 대한 반박 차원이었다. 클라라 측은 “문자 내용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내용이 편집됐다”고 메시지 전문을 공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폴라리스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 전문이라고 했지만, 대화 내용은 7월 30일부터 시작된다”며 “클라라가 계약을 채결한 시점은 6월이었고, 이전에 더욱 사적인 대화가 많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지 전문’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메시지 역시 전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클라라 측은 “클라라가 7월 말 스마트폰을 물에 빠뜨려 휴대전화가 망가졌다”며 “해당 내용이 우리가 갖고 있는 문자 메시지의 전문이 맞다”고 말했다.
클라라가 사진을 보낸 부분에 대해선 “6~7월경엔 계약을 막 채결하고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만 있었을 때”라며 “예외적으로 기업의 회장이 직접 나서서 클라라를 우호적으로 챙겨주는 것에 대해 클라라도 고마움을 느꼈지만 이후 부담으로 작용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폴라리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