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IS 일본인 인질 살해 위협 개탄스럽다… 테러리스트에게 몸값 지급은 없어”

백악관 “IS 일본인 인질 살해 위협 개탄스럽다… 테러리스트에게 몸값 지급은 없어”

기사승인 2015-01-21 02:17:55

미국 백악관이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위협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서 “이번 살해 위협은 IS의 전략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일 뿐”이라며 “미국은 국제사회와 공조해 일본인 인질 2명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만 테러리스트에게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 행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IS는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IS 대원으로 보이는 복면 괴한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일본인 인질 2명과 함께 등장했다.

IS 대원은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약 218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붙잡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인질은 지난해 8월 IS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린 유카와 하루나와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라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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