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숙자로 변장한 채 시민들 앞에 나타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현지언론들은 “호날두가 노숙자 분장을 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덥수룩한 가발에 콧수염까지 붙인 호날두를 알아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한 소년과 공을 차며 놀던 중 가발과 콧수염을 떼어내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 순간 광장에 있던 모든 시민들의 시선이 호날두에게로 쏠렸고, 소년은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호날두는 소년에게 미소를 날리며 가벼운 포옹을 하고는 함께 가지고 놀던 축구공을 선물로 줬다.
이번 이벤트는 ‘발롱도르’ 2연패 수상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