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상한 그녀’ 562억 매출…엑소 탈퇴 루한 잘나가네

중국판 ‘수상한 그녀’ 562억 매출…엑소 탈퇴 루한 잘나가네

기사승인 2015-01-27 10:20:56

[쿠키뉴스=최지윤 기자] 엑소 전 멤버 루한이 출연한 한중 합작 영화 ‘20세여 다시 한번’이 중국을 휩쓸고 있다.

CJ E&M에 따르면 ‘20세여 다시 한번’은 24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3억위안(한화 약 562억 원)을 돌파했다. 다음 날인 25일 누적 관객 수는 1000만명(1020만3153명)을 넘었다. 한중 합작 영화 사상 최고 성과일 뿐 아니라 중국에서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역대 흥행 11위의 기록이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개봉 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7번째 아들’과 ‘호빗3’가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2위의 자리를 지키며 순항 중이다.

이번 영화는 CJ E&M이 지난해 한국에서 8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동시 기획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영화는 이미 16일 기존 ‘이별계약’이 가지고 있던 역대 한중 합작영화 최고 기록인 1억9300만원을 넘어섰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도 ‘수상한 그녀’를 모티브로 한 합작 영화를 기획 중”이라며 “할리우드와는 또 다른 형태의 ‘국가별 현지화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튜디오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스무 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 영화다. ‘가족상속괴담(宅變)’으로 2002년 이후 대만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진정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양자산과 귀아뢰가 주연을 맡았으며 루한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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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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