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지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고 로빈 윌리엄스의 자녀와 셋째 부인이 유산 다툼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2일(현지시간) 윌리엄스가 숨질 당시 함께 살던 셋째 부인 수전 슈나이더 윌리엄스(51)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수전은 소장에서 남편의 전처소생인 잭(31), 젤다(25), 코디(23) 윌리엄스가 자신의 허락 없이 일방적으로 윌리엄스의 유품 일부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남편과 함께 살던 티뷰론의 집이나 일부 유품은 윌리엄스의 자녀들에게 분배될 유산 목록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수전의 주장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답변서에서 아버지와 결혼생활을 한 지 3년도 안 된 계모가 고인의 유언 내용을 변경하고 옷 등 유품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