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투’ 냉각지방분해술, 지방감소·요요현상 억제 물질 증가

‘클라투’ 냉각지방분해술, 지방감소·요요현상 억제 물질 증가

기사승인 2015-02-04 11:28:55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냉각지방분해술로 지방이 감소하고 요요현상을 억제하는 물질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선택적 냉각지방분해술을 돼지의 피하지방에 적용, 지방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스킨 리서치&테크놀로지(Skin Research &Techn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6개월된 암컷 돼지의 배에 냉각지방분해 장비 클라투를 사용해 지방 감소율을 관찰했다.

클라투는 영하 9도로 지방세포를 얼려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장비다. 돼지 지방층의 두께는 시술 당시 1.27㎝에서 30일후 0.68㎝로 50%가량 줄었다. 지방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90일후에는 0.54㎝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시술 후 30~60일 퍼옥시좀증강제 활성화 수용체 델타(이하 PPAR-delta)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PPAR-delta는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김범준 교수는 “비수술적 냉각지방분해술로 지방을 크게 감소시킬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술 후 지방 조직에서 PPAR-delta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볼 때, 지방 감소 후 요요 현상을 막는데도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준 교수는 한국 교수로는 최초로 미국피부과학회지(JAAD)와 국제피부과학회지(IJD)의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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