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미국 LA 통근열차가 탈선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5시4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 카운티 옥스나드 시에서 로스앤젤레스(LA)로 가던 통근 열차의 일부 객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30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사고는 벤투라 카운티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가던 ‘서던 캘리포니아 메트로 링크’ 통근 열차가 옥스나드 시 5번가와 라이스 애비뉴에서 견인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견인 트레일러는 불길에 휩싸였고, 통근 열차의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돼 객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다쳤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승객 2명이 머리를 다친 채 쓰러졌으며, 부상한 승객은 30명을 웃돌고 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원 수십 명과 앰뷸런스가 출동해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적잖은 사람들이 중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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