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7대 회장에 황휘 에이치케이티 대표 선출

의료기기산업협회 7대 회장에 황휘 에이치케이티 대표 선출

기사승인 2015-02-25 16:33: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7대 회장에 황휘(55년생) 에이치케이티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3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5일 16회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황휘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황휘 신임회장은 수락의 변을 통해 “회장으로서 회원사 권익을 위해 힘껏 뛰겠다. 그렇지만 사회 문화적환경이 어렵고, 의료 환경은 더 어렵다. 이제 협회를 중심으로 수입사, 제조사 할 것 없이 한몸으로 크게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일 때 정부와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지난해 3월에 2020년까지 의료기기 시장이 7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로 의료기기산업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업계를 위해 매년 10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랜 시간 정부와 노력한 결실이다. 이러한 투자가 많이 이뤄지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협회가 단합해 나간다면 불합리한 규제 개혁에도 나설 수 있고, 국가차원의 연구개발 지원투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회원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황회 신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1955년생으로 현재 주식회사 HKT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09년부터 협회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의료기기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찾은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분야는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이고 장수시대를 열어갈 의료기기산업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R&D 투자는 아주 낮다”라며 “정부는 지금까지 형편없었던 의료기기산업의 R&D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승 식품안전처장도 “의료기기 산업이 새로운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정부도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는 등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27억4849만원의 수입예산(안) 및 지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2014년 결산액인 33억 6087만원에서 6억 1238만원이 감소한 액수이다.

2015년도 사업계획으로는 ▲업계 애로사항 개선 및 서비스 강화 ▲의료기기 산업육성 사업 강화 ▲의료기기 전시사업 등 지원 강화 ▲회원사 및 유관기관 교류·협력 강화 ▲정부위임업무 내실화 등 5대 방침을 정하고 세부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승 식약처장,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 문경덕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산업조합 이사장, 이계융 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중소병원협회 정영진 부회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