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폭설로 사망자 200명 넘어 “사상자 더 늘어날 것”

아프간 폭설로 사망자 200명 넘어 “사상자 더 늘어날 것”

기사승인 2015-02-26 22:27: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아프가니스탄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과 눈사태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은 26일 “판지시르 주에서 1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져 최소 16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압둘 라흐만 카비리 판지시르 주지사 대행은 “수십 년 동안 이 정도의 폭설과 눈사태를 본 적이 없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23일부터 내린 폭설로 판지시르 주 외에도 누리스탄 주와 바다크샨 주, 낭가르하르 주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간 육군의 카담 샤 샤힘 장군은 “판지시르 주에 1천 명의 군대를 보내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하지만 주요 통행로가 눈에 파묻혀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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