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도시바는 하이엔드(high-end) 초음파 장비 ‘Aplio Series(어플리오 시리즈)’의 기능을 강화한 ‘Aplio Platinum Series(어플리오 플래티넘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열린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선보이고, 최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도시바 초음파 연구개발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A-모드 스캐너를 첫 개발하는 것에서 시작해 최초의 컬러 도플러 시스템 개발, 최초의 TDI(Tissue Doppler Imaging) 시스템 개발로 이어지며, 현대의 초음파 기술의 근간이 되고 있다.
탄성초음파(Elastography)는 조직의 탄성도를 수치화·영상화해 주는 이미징 방식으로 복부, Small Parts, 부인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존 스트레인 방식의 탄성영상에서 최근 Push Pulse(강도가 높은 초음파 신호)를 통해 종파의 초음파 흐름과 속도로 의심 병변의 탄성도를 측정하는 기법(전단파 이미징, Shear Wave Imaging)이 학계에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진단에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도시바의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된 여러 기능 가운데 의료진들로부터 가장 호평과 기대를 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로 이 기술(Shear Wave Imaging)이 꼽힌다.
도시바의 전단파 영상에서는 정량(Quantification)과 직관적인 영상기법을 통해 의심 병변을 변별해 준다. 회사 측은 “타사에서 선보여 온 기본 모드 외에 독창적인 Propagation Map이 포함돼, 실제 초음파 종파의 흐름이 병변을 통과하며 왜곡되는 라인을 직접 영상으로 보여주어 병변을 검출(Detection)하는데 더욱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가이던스의 침습적 치료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환자의 안전과 시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영상기법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괄년 플래티넘 시리즈에 적용된 도시바 스마트 네비게이션은 스마트 퓨전과 함께 중재시술(Interventional Procedure)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진단 툴로 평가된다.
또한 이 제품에는 영상의료기 트렌드에 따라 고사양 LED가 장착돼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장비의 메인 페널과 메인바디의 하이라이트 컬러가 라이트 그레이에서 다크 그레이로 바뀌며 플래티넘 룩으로 향상됐다.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 초음파사업부 관계자는 “유용한 전문 진단 툴을 바탕으로 현재 도시바는 전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다양한 리서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플래티넘 시리즈로 국내 의료진들과 보다 적극적인 리서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