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승려가 상의를 탈의한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페이스북에는 태국의 한 노승이 상의를 벗고 무릎꿇은 여성의 가슴에 손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가 이 공개한 사진으로 불교문화권인 태국에서는 승려와 여성간 신체 접촉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과 종교계, 해당 여성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보도에 따르면 사실 이 여성은 성전환을 원하는 남성이기 때문이다. 언론들에 따르면 성전환 수술과 가슴확대술을 받지 않은 이 여성은 가슴을 키우기 위해 해당 노승을 찾았다.
그는 오랜 수련을 거친 노승이 가슴에 손을 대면 가슴이 커질 것으로 믿고 상의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한 종교단체는 해당 사진의 경우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모습이 아닌 심장에 손을 댄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승단체는 “해당 수도승은 호르몬 치료를 위해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지 결코 여성의 가슴을 만지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수도승들 역시 ‘신자의 심장’에 손을 댄 것 뿐이라고 거들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