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생산량 과잉 갈수록 문제… '젖소 도축'에도 재고 심각

우유 생산량 과잉 갈수록 문제… '젖소 도축'에도 재고 심각

기사승인 2015-03-08 11:08: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우유가 남아돌아 낙농가와 유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젓소 도축을 하고 있는데도 소비위축으로 재고가 쌓이기 때문이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우유생산량 2013년 동기대비 5.9%나 늘었던 지난해 1분기보다도 최고 3.5% 많은 56만∼56만5000t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6040t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는 관련업계가 젖소 도태·자율 감축 등으로 올해 11만3000t가량의 생산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는 것이다.

서울우유 등은 1∼3월 젖소 5400마리를 도축, 연간 4만6000t의 우유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또 1ℓ당 800원대를 주는 농가 생산쿼터를 줄이고, 쿼터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1ℓ당 309∼561원을 지불하던 것을 100∼300원으로 낮췄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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