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술먹고 친구 때려 숨지게 한 고등학생 ‘검거’

울산서 술먹고 친구 때려 숨지게 한 고등학생 ‘검거’

기사승인 2015-03-14 12:15: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울산에서 고등학생끼리 술을 마시고 싸움을 벌이다가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고등학생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4시 10분 울산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B(18)군과 싸우다가 B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군이 숨을 쉬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친구 C군에게 전화로 이 사실을 알렸고, C군은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사고가 난 원룸은 A군의 삼촌 명의로 돼 있지만, 평소 A군이 혼자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소주병이 6∼7개 널려 있었다”며 “A군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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