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매체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전투기들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계 반군과 교전중인 미얀마 북부 코캉 지역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폭탄 3발이 국경을 넘어 중국 윈난(雲南)성 린창(臨蒼)시 겅마(耿馬)현 멍딩(孟定)진 다수이상수(大水桑樹)촌 마을에 떨어졌다.
이 오폭으로 마을에서 일하던 촌민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중국중앙(CC)TV 등은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차관)이 14일 린웽 주중 미얀마 대사를 긴급 소환해 미얀마 전투기의 중국 마을 오폭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류 부장 이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중국 측에 그 결과를 통보하고 관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등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 안정을 회복해 달라고 촉구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