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오폭으로 중국인 4명 사망

미얀마군 오폭으로 중국인 4명 사망

기사승인 2015-03-14 16:04:55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미얀마 북부의 중국 국경지대에서 미얀마 공군의 오폭으로 중국인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매체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전투기들이 13일(현지시간) 중국계 반군과 교전중인 미얀마 북부 코캉 지역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폭탄 3발이 국경을 넘어 중국 윈난(雲南)성 린창(臨蒼)시 겅마(耿馬)현 멍딩(孟定)진 다수이상수(大水桑樹)촌 마을에 떨어졌다.

이 오폭으로 마을에서 일하던 촌민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중국중앙(CC)TV 등은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차관)이 14일 린웽 주중 미얀마 대사를 긴급 소환해 미얀마 전투기의 중국 마을 오폭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전했다.

류 부장 이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중국 측에 그 결과를 통보하고 관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등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 안정을 회복해 달라고 촉구했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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