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전날 2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해당 농장은 13만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장의 닭이 AI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 도내 AI 감염 농가는 모두 34곳으로 늘게 된다. 양계농가로서는 2번째이다.
앞서 지난 12일 AI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안쪽의 농가의 닭·오리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음성군 맹동면의 산란계 농장에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대책본부와 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닭 살처분 및 달걀 폐기 처분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음성군 금왕읍의 종오리농장과 맹동면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AI가 확진됐다. 도 방역대책본부와 군은 이 농가의 오리 86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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