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환자가 페그인터페론과 테노포비르를 병용하면 HBsAg 소실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의대 Patrick Marcellin 교수는 만성 B형간염 치료에 있어서 주사제와 경구제의 효과를 소개하면서 인터페론의 낮은 효과를 페노포비르가 올려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13일 APASL에서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7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을 테노포비르+페그인테페론 48주 치료군(186명, A군), 테포포비르+페그인터페론 16주 치료후 48주까지 테노포비르 단독 치료군(184명, B군), 테노포비르 계속 치료군(186명, C군), 페그인터페론 48주 치료군(185명, D군) 등 모두 4군으로 나눠 72주째 HBsAg 소실률을 1차 종료점을 평가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비교적 젊었으며, 남성은 65% 가량이 참여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가 약 75% 가량 포함됐다.
연구 결과 72주째 HBsAg 소실률은 처음부터 테노포비르와 페그인터페론을 쓴 A군에서 9.1%로 가장 높았다. 페그인터페론만 썼거나(D군)과 기간별 차별전략을 쓴(B군) 군은 모두 2.8%로 차이가 없었다. 테포포비르를 계속 사용했던 군에서는 O%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군의 경우 48주째와 72주째 HBsAg 소실률이 거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에 처음부터 테노포비르+인터페론을 48주가량 썼던 A군의 경우에는 HBsAg 소실률도 증가했다는 점이다. 커플랜 마이어 분석에서 7.9%에서 9.1%로 증가했고, 마코브 모델분석에서는 7.3%에서 6.8%로, 커플랜 마이어 분석에 따른 HBsAg 혈청전환율도 6.2%에서 8.1%로 증가했다.
A군에서 유전자 A, B, C, D형에 따른 환자수는 e항원 양성인 경우 각각 1명, 2명, 3명, 1명이었고, e항원 음성에서는 3명, 1명, 1명, 0명이었다.
이상반응과 관련해서 테포포비르 재치료로 이전된 환자비율은 A, B, C,D군 각각 54%, 54%, 없음, 61%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약물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높지 않았다.
Patrick 교수는 ""테노포비르와 페그인테퍼론 48주 요법은 매우 높은 HBsAg 소실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특히 페그인터페론의 치료기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는 ""앞으로의 과제는 HBsAg 소실이후의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와 환자의 특성에 따른 반응도""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