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건국대는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도서관을 개방하고 장애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시간 동안 교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자녀를 기다릴 때 재학생과 동일하게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고 도서 대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학생을 대신해 자녀 학습에 필요한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이번 학기부터 장애학생 학부모는 학생증과 가족증명서를 가지고 도서관 출입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도서관 출입증을 가진 학부모는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학생들 대신해 학습에 필요한 도서대출도 가능하다.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한상도 관장은 “자제들의 학업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형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학년도 건국대에 입학한 장애학생 15명을 포함해 이번 학기 재학생인 중 장애학생은 77명이다. 건국대는 기존에 운영 중인 장애학생도우미 제도를 보완해 장애학생이 교내 생활 중 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학기부터 장애학생들을 위한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한다. 장애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장애학생도우미와 1대1 연결이 되지 않은 장애학생들이 강의대필이나 이동 등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설됐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