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 시청점유율 1위 KBS1…종편은 점유율 늘어

지난해 방송 시청점유율 1위 KBS1…종편은 점유율 늘어

기사승인 2015-03-20 11:17: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지난해 TV방송 시청점유율 1위는 공중파인 KBS1인 거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년 텔레비전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KBS1dl 14.9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TV를 시청한 가구(시청자)수를 TV보유가구(시청자)수로 나눈 비율인 시청률과 다른 개념이다. 이번 조사는 고정형TV 실시간 시청시간만을 조사한 것으로, VOD와 PC 및 스마트폰 시청시간까지 포함하는 통합시청점유율 조사와도 다르다.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고정형TV로 방송되는 TV방송채널 521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시청점유율 1위부터 4위는 KBS1(14.955%), KBS2(13.470), MBC(11.971, 본사+19개 지역사 합산), SBS(5.958) 등 지상파방송이 차지했다. SBS와 지역민방 시청점유율을 합한 SBS 네트워크 시청점유율은 11.297%(SBS 5.958, 지역민방 5.339)였다.

5위부터 8위는 MBN(3.532), TV조선(3.015), 채널A(2.656), JTBC(2.610)순으로 종합편성채널이 차지하였으며, 이어 EBS(9위, 2.404), MBC드라마넷(10위, 1.878), tvN(11위, 1.859), YTN(12위, 1.553)의 순이었다

조사에 의하면 1인당 1일 평균 시청시간이 198분(3시간 18분)으로, 이는 전년도 191분(3시간 11분)보다 하루에 7분을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도별로 조사와 비교하면 지난 2011년 종편채널 출범 후 지상파방송 사업자의 전체 시청점유율은 62.665(2011)→61.523(2012)→56.558(2013)→54.477(2014)로 계속 감소했다. 또한 지방파와 계열PP까지 포함한 시청점유율도 74.339(2011년)→71.944(2012)→67.010(2013)→64.319(2014)로 하락했다.

종편 출범전인 2010년과 2014년을 비교하면 KBS(32.485→28.425), MBC(13.871→11.971), SBS네트워크(16.950→11.297)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고, EBS만 예외적으로 1.385%(’10)에서 2.404%(’14)로 상승했다.

반면 종편 4개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0.296%(2011년 12월 1달분만 산정)→5.026(2012)→8.918(2013)→11.813%(2014)로 계속 늘어, 출범 4년만에 10%를 상회하는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개별 종편채널들이 EBS와 보도채널(YTN, 연합뉴스TV)의 시청점유율보다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보도채널 분야는 지난해 YTN의 시청점율은 1.5553%였고, 연합뉴스TV는 1.184%였다. 이는 YTN의 경우 1.602%(2011)→1.649(2012)→1.482(2013)→1.553(2014) 등 지속저으로 정체한 반면, 연합뉴스TV는 0.003%(2011년)→0.777(2012)→0.959(2013)에서 지난해 1.184로 1%를 상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MPP 분야는 CJE&M 계열의 PP가 2011년 8.342%에서 지난해 7.718%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고, 티캐스트 계열 PP도 2011년 3.328%에서 지난해 2.616%로 떨어졌다. 반면 응답할시리즈와 꽃할배,
삼시세끼 등의 프로그램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CJE&M 계열 PP인 tvN은 2011년 1.213%에서 지난해 1.859%로 꾸준히 상승했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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