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538만1235 달러) 단식 결승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앤디 머리(4위·영국)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올해에도 우승하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4회 우승도 BNP 파리바오픈 최다 우승 타이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으로 이 대회 연패를 일군 선수와 현재 최다 우승자는 모두 결승에서 만나는 페더러다. 페더러는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를 2-0(7-5 6-4)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지켰다. 이후 2012년 우승을 한 번 더 추가해 통산 4번 정상에 올랐다. 패더러는 자신이 보유한 BNP 파리바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5회로 늘리는 데 도전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