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목포 효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승호(52)·백동흠(46) 경감, 박근수(29) 경사, 장용훈(30) 경장 등 4명의 순직 경찰관 합동 분향소에는 동료 해양경찰관을 비롯해 정부 인사와 일반인 조문객 등 500명이 찾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 본부장을 비롯한 전국 동료 해양경찰관이 단체로 분향소를 찾았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주영순 국회의원, 국회 안행위 소속 진영, 주승용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장만채 전남교육감 등 지자체장과 유관단체장 등 조문도 이어졌으며 故 최승호·백동흠 경감의 해군 사관학교 동문과 해군 재직 시 동료도 대거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다.
특히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은 23일 조문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한국 해양경찰관의 의지와 정신에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에 정중한 위문을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가거도 주민 성금 모금에 이어 원불교와 현대삼호중공업에서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이날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5일 서해해경본부에서 순직 경찰관 합동 영결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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