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의약품 도매상 J업체에 대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협의를 포착하고 24일 오전 10시경 긴급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국내 유명 제약사 A사의 태반제제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정황을 포착, 의약품 도매업체 J도매상을 급습했다. 이 J도매상은 상당한 분량의 태반제제 군병원에 납품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서류상으로는 군병원에 태반제제를 납품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군병원에는 이 같은 사실이 없었던 것이다. 중조단은 이런 사실을 확인, 군병원에 납품돼야할 태반제제가 불법 유통된 경로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불법으로 유통된 태반제제는 피부과 등 병의원에 리베이트로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태반제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 A사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현재 J도매업체와 공모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