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은 이날 오전 거의 진화되던 불이 오후 1시 30분쯤부터 확산하기 시작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에 있는 JSA대대 근처까지 번졌다고 밝혔다.
이곳 인근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DMZ 내 민간인 거주 마을인 대성동마을이 있다. 불은 대성동마을과 제3땅굴의 중간 지점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지점에서 대성동마을까지는 약 5∼6km 떨어져 있어, 아직은 안전 거리 내이지만 주민과 군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
산림·소방·군 당국이 아침부터 헬기 6대 등 장비와 인원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한때 불길이 잡히는 듯했으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