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도희야’에 출연한 배우 배두나가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배두나가 지난 25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리조트 베네시안 극장에서 열린 AFA에서 궁리(‘5일의 마중’), 탕웨이(‘황금시대’)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배두나는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이렇게 상을 줘서 감사하다”며 “영화배우로서 국경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희야’는 지방 소도시 파출소 소장으로 발령받은 영남(배두나)이 아빠와 할머니에게 학대받는 소녀 도희(김새론)를 도와주려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극중 배두나는 마음의 상처를 안고 외딴 바닷가 마을 파출소장으로 좌천된 영남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앞서 배두나는 지난 18일 열린 제20회 춘사영화상에서도 ‘도희야’로 여자연기상 주인공이 됐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