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야산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투견 도박을 한 일당이 입건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일 야산에서 투견 도박을 한 혐의(도박 등)로 변모(32)씨 등 19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변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12시 보성군 보성읍 한 야산에 설치한 원형 철조망 안에서 개 2마리를 싸우게 해 돈을 걸고 내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605만원, 무전기 2대를 압수하고 현장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10여명을 쫓고 있다.
참여자에 따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거는 등 투견장의 판돈이 압수액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도박 규모와 횟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심판, 개장자, 참여자로 구분해 통화내역 확인 및 가담 정도와 전과 유무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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